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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학교폭력

by 블루C 2023.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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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적어보는 작은생각

큰 나무 아래서, 노란 숲길에서, 아름다운 꽃밭 가운데에서도 나쁜 씨앗은 자라난다. 그것은 언제나 주변의 아름다움과는 반대되는 모습을 보여주곤 한다. 학교라는 공간 역시 그러하다. 지식의 성지, 친구들과의 추억의 장소, 그리고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 속에서, 때로는 그림자처럼 학교폭력이 숨어 있다.

학교폭력은 흔히 '어린이들의 놀이'라고 여겨질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의 영향력은 깊이 우리의 마음 속까지 파고든다. 그 상처는 시간이 지나도, 때론 성인이 되어도 사라지지 않는다. 그 아픔은 무형적이지만, 가장 무거운 이 되어 마음 속에 남아 있다.

학교폭력은 단순히 신체적인 공격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악플, 비방, 조롱, 그리고 외면. 이러한 간접적인 폭력 역시 마음의 상처를 남긴다. 그것은 가시가 박힌 바람처럼, 조용히 우리의 마음을 갉아먹는다.

왜 이러한 폭력이 학교라는 이곳에 존재할까? 학교는 교육의 장소, 사회의 작은 축소판이어야 하는데. 그러나 때로는 그 안에서 경쟁과 압박, 그리고 오해와 편견이 폭력으로 이어진다. 우리는 이것을 단순히 '나쁜 아이들의 잘못'으로 돌리기보다는, 교육 환경과 사회적 문화, 그리고 가정의 영향까지 함께 바라봐야 한다.

학교폭력에 대한 이야기는 오늘날에도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그림자를 밝히는 빛도 있다. 그것은 바로 우리 각자의 인식과 노력이다. 학교폭력을 뿌리 뽑기 위해, 우리는 먼저 그것을 인정하고, 피해자의 아픔을 함께 나누며, 학교라는 공간을 진정한 교육의 장소로 만들어나가야 한다.

학교는 희망의 장소이어야 한다. 그 희망은 어느 누구도 외면받지 않는, 따뜻한 포옹처럼 모든 학생들을 감싸안아야 한다. 우리는 그렇게 학교폭력의 그림자를 밝히는 이 되어야 한다.

아이들이밝게자라길
아이들이  밝게 자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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